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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23. 2024

시 장   사 람 들

혹한






영하 12°에도

시장 사람들은 여전하다

온종일 칼바람을 맞으며 생업을 유지한다


야채, 과일 가게는 비닐을 두르고

생선, 정육가계는 자연 냉동이다

장 보는 사람들은 털모자를 쓰고 종종걸음을 친다


추우니

물미역, 곰피 한 두릅에 sale 해서 천 원이다

코다리 한 코가 사천 원

꽃게 1 kg에 육천 원

통영 생굴이 한 근에 육천 원

강추위에 장 보러 나왔더니

엄청 싸다


곶감이 1박스(小)에 사천 원

말랑말랑 하니 맛있다


혹한 속에

시장 사람들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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