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나는 꼰대 화가시인 김낙필 입니다
사랑이라는 음식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21. 2024
아래로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 사랑도
시간이 가면
치유된다
그래서 실연을 당한 사람들이 죽지 않고 살아간다
어느 사랑이건
사랑은 다 아프다
아프지 않은 건 사랑이 아니고 장난이고 사기다
사랑은 결말은 모두 그렇게 끝이 난다
세월이 가서
가슴 아팠던 사랑을 반추해 보면
좋은 기억만 애틋하고 달콤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사랑은
무해한 거다
사랑은 죄가 없다
아름다울 뿐이다
가슴 아플수록 사랑은 찐한 거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편 같은 사랑을 하는 거다
그래서 사랑이란 음식은
세상 어느 음식보다
맛있는 거다
나는 오늘도 가슴 찢어지는 그 사랑이라는 음식을
먹고 싶다
마음껏 먹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다
keyword
사랑이건
사랑
30
댓글
2
댓글
2
댓글 더보기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구독자
396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레 테 의 강
시 장 사 람 들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