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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꼰대 화가시인 김낙필 입니다
假 人
가면
by
시인 화가 김낙필
Jan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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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을 사랑했다
그 속에 다른 사람이 있는 줄은 몰랐다
그 사랑이 깊은 줄만 알았다
잠시 스쳐가는 바람인
줄은
몰랐다
내 사랑은 허공에 맴돌 뿐
그에게 닿지 못했다
나는
허수아비였고
그 사람은 지나가는 바람이었다
그렇게
그 사람은 나를 밟고 지나갔다
세월이 흐른 후 알았다
세상에는 가면 쓴 사람이 너무도 많다는 것을
그래서 나도 이젠
화려하고 현란한 가면을 쓰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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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허수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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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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