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호 수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산호수 가지마다

새싹들이 올라온다

아기가 예쁘듯

식물도 새 싹이 경이롭고 예쁘다

나를 기쁘게 해주는 것이 고맙고 감사하다


볕이 드는 곳으로

몸을 기울여 가는 모습이 기특하다

볕은 생명이다

만물의 성장을 돕는 은혜로운 기운이다


나도 창가에서 해 바라기를 한다

그렇게 온기를 받고 활력과

생명력을 얻는다

나는 고목이지만 그래도 스미는 볕이 좋다


미세 먼지가 뒤덮인 오후에

物들과 창가에서 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