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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나는 누군가를 키우고 싶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r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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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초를 키운다
키울 것이 없어서 화초를 키운다
무언가를 키우고 싶은데 마땅한 것이 없다
그래서 말 없는 화초를 키운다
봄이다
화분 갈이를 해 줘야겠다
애들이 모두 웃자라서 다들 집이 좁다
큰 집으로 이사를
시켜야겠다
산호수는 꽃망울을 달았고
바이올렛은 한바탕 피고 졌다
이제 누가 꽃 필 차례일까
기대된다
나는 누군가를 돌봐주고 싶어서
오늘도 화초에 물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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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바이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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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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