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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소 멸
by
시인 화가 김낙필
Sep 11.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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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내가 세상에서 사라 지는날
우주는 소멸하는 것이니
보이는 것의 가치는 존재할때만 가능하다
사라지면 아무 의미도 없다
떠날때가 다가올수록 하루가
소중해 지지만 그도 저도
떠나버리면 모두 그만인 것이다
나는 오늘 작별할 이들에게 기별한다
그동안 늘 함께 놀아줘서 고맙다고 머리숙여 인사할 참이다
존재는 언젠가 소멸하기 마련이다
수천년 사는 팽나무도 결국에는 고사목이 되고 마니까
찬수도 가고, 경수도 가고, 필재도 가고, 완규도 가고
이렇게 모두 소멸해가는 과정 이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허상 일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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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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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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