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살았오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15. 2024
아래로
다 살았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오
하던 그네가
그렇게
말한 지 벌써 십 년이 훌쩍 지났다
진짜 살 만큼 살았오
이제 가도
정말 여한이 없오
하던 그네가 그렇게
말한 지
또
십 년이 지나갔다
이제
낼모레면 백세에 가까운데
지금은 아무 말도 안 한다
더 살고
싶은 거다ᆢ
keyword
그네
매거진의 이전글
이별을 준비할 때
퉁, 치자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