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제 길 ᆢ

by 시인 화가 김낙필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오대산 선재길 9.2Km구간 단풍길을 숲내음 맡으며 걸었다

전나무 숲길도 좋지만 구비구비 징검다리와 섶다리를 지나

계곡길마다 가을이 익어간다

生의 가장 찬란한 날들을 위해

아름답게 걸었다

내 生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해는 비스듬히 기울고

계절도 뉘엇뉘엇 저물고 있었다

돌아가는길

차창밖은 칠흙같이 어둡지만

마음은 고요하다


오대산 선... https://story.kakao.com/k444990/JUjaR8jUW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