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시인 화가 김낙필
Oct 22. 2024
'백종원'이 부러울 때가 있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마시며 돈을 버는 직업
한 우물을 파서 대성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티브이를 틀면 여기저기 예능 프로에 많이도 나온다
주로 요리에 관한 예능들이다
물론 피디들이 시청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인물이니 방송국마다 선호하는 인물일 수밖에 없다
돈도 많이 벌고
연예인 아내도 두고
애들도 금수저로 키우니
럭키 보이라고 할만하다
물론 노력의 댓가이기도 하겠지만
시대를 잘 타고났고 사업 운도 따랐으니 성공한 케이스다
물론 자만하지 않고 늘 노력하며 서민 코스프레로 자기 관리도 잘하니
내리막이 없이 성공 가도를 달리는 거다
한 곳에서 시청률이 오르면 방송국마다 너도나도 비슷한 컨셉으로 모셔다
유사한 방송을 마구 양산하는 것이 불만이기는 하다
좌우간 백종원이 부럽다
세계 도처를 여행 다니는 기행은 부러울 수밖에 없다
돈까지 엄청 버니까
그런데 비슷한 컨셉으로 너무 많이 브라운관에 나온다
점점 식상해지려 한다
노력한 만큼 댓가를 얻는 것에 대해서는 존경스럽기도 하다
허영만의 '백반기행'이 딱 좋다
전국 팔도를 돌며 숨겨진 맛집을 찾아다니는 기행
덜도 더도 아닌 완전체 味行이다
국내 전통의 숨겨진 맛을 발굴해 내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백종원의 먹방 여행도 부럽다
이게 다 덧없는 욕심이고 욕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