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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아무것도 아니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Nov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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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상처받고
아프고
죽을
듯 생 난리 쳐도
아무것도 아니다
다 아무것도 아닌 거다
내일이 다시 오고
모레가 다시 가고
그렇게 흘러가다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거다
오늘은 아파서 펑펑 울지라도
세월이 가서 잊혀지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변해버리는 것이 인생
,
삶이다
팔자 운운하지 마라
사람 사는 거
다
거기서 거기다
살다 보면
아무 일도 아니지 않은 것들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는 거다
결국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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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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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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