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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시인의 아내
詩밥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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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詩만 썼다
속이 비어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도
오로지 詩를 쓰고 살았다
詩 짓는 일이 평생 직업인 시인은
늘 허기지고 배가 고프다
먼저
간 아내가 하던 말
"시인은 이슬 같아야 합니다"
"당신은
詩
만
쓰세요
밥은 내가 벌어 먹이리다"
아내가 떠난 후
그
말 사무치게 그리워 밤새 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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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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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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