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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왜 살았을까
인생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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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일은
녹록지가 않다
돈도
벌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하고
집도
사야 하고
마누라 핀잔도
들어야 한다
그러다가
눈 깜빡할 사이
하얗게 늙어버렸다
이젠 이빨 빠진 너구리다
왜
살았을까ᆢ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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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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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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