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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사치는 외롭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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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했더니
사부님은 외로움도 즐기라 하셨다
삶의 일부라고
사부님은 평생 홀로 외롭게 사셔서
외로운 게 뭔지 모른다 하셨다
生이 순면처럼 포근하고
그저
행복하다 하셨다
그렇다
여태껏
누리고 살고서
외롭다고 하는 것은 오만이고 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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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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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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