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소식이 있는 꿉꿉한 오후
콜롬비아산 원두를 내려
고요히 은은하게 마신다
커피맛을 모르던 시절에는
믹스커피 맛이 제일 좋았다
지금은 제법 커피 맛을 알게
돼서인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음미하는 버릇이 생겼다
커피를 하루라도 거르면 몸이 개운치 않은 특이 증상도 생겼다
카페인 중독이다
늙으막에 찾아온 중독
커피 향이 이토록 행복하니
차마 연애 중독처럼 끊을 수가 없겠다
그런데 어제
어느 뉴튜브 채널에서는 커피가 발암물질 덩어리라는 새로운 학설이 발표됐다
언제는 암예방에 그렇게 좋다더니
어쩌란 말인가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