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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이 죽었다

by 시인 화가 김낙필



김새론이 자살했다

언론의 뭇매에 回生하지 못하고 끝내 좌절했다

여론몰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는가

대통령도 죽이고 시장도 죽이고 아이돌조차 언론공격에 몸을 던졌다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하면 안 된다


한 번의 실수는 용서함이 마땅하다

평생을 살면서 실수 한번 안 하고 살 수가 있을까

극악한 죄가 아니면 관용과 용서도 필요하다

그것이 함께 사는 사회의 사랑이다


김새론은 욕먹을 짓을 했다

그러나 죽을만한 죄는 아니다

젊은이의 과오고 실수다

그러나 악플러와 여론은 무자비했다

그렇게 또 젊은 배우 하나를 골로 보냈다


김새론ᆢ

배우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꽃 같은 젊음이다

꽃 같은 한 인간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언론은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악플러들도 반드시 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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