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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인 화가 김낙필



살아보니 알겠다

인간들이 얼마나 우매한지

얼마나 욕망덩어리 인지

얼마나 죄를 짓고 사는지

축생보다도 못한 천축(賤畜)인지


죽을 때 돼서야 비로소 깨닫는 어리석음

에덴동산 때부터 시작한

인간의 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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