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털처럼

포기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오랜 인연도 포기

일상도 포기

세월도 포기

안녕도 포기

나도 포기

너도 포기


그렇게 포기했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이승이란 무거운 바위 덩어리 그걸 여태 안고 살았으니


나는 깃털처럼 다 포기했다

조용히 살다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