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거실은 고요하다
티브이 속에서는 백상예술대상 수상식이 한창이다
화려한 사람들의 잔칫날이다
거실의 사람은 홀로 말이 없고
티브이 혼자 열심히 말을 주고받고 있다
밖의 숲은 깜깜하고 간혹 불빛이 반짝인다
이 시공은 누구의 시간인가
밤이 속절없이 깊어간다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