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내리고
혼자 노는 티브이 켜 놓고
소파에 비스듬히 앉아
창밖 숲을 바라보는 일이 무료하지 않고 좋다
이 나이에 목표하는 일은 없다
바라는 것도 없다
어디 안 아프고 조용히 시간이 흘러가는 대로 몸을 맡기는 일이 전부다
가끔 안부를 물어오는 친구가 있어 고맙고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