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예술

by 시인 화가 김낙필


잡동사니가 예술이다

이 정도면 설치 작품이다

버리지 못하고 쟁여놓은 소품들이다

이 정도면 세계문화유산 등록도 가능하지 않을까


드레스룸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더 빼곡하다

자기 위로고 위안이다

헛헛함의 표현이다

내 방의 역사는 이토록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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