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涯

by 시인 화가 김낙필


사람이 사람끼리 미워하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용서하는 것은 그저 연기일 뿐이다

한 시절 살고 가는 산자의 삶이란

한 편의 드라마일 뿐이다


연기 대상에서 상을 받는 연기자들은 울고불고 연기를 한다

모두 다 쇼다

우리네 인생은 고작 드라마 한 편

내가 나에게서 제일 먼 곳에 있듯이

우리는 모두 이방인일 뿐이다


오늘 하루도 기꺼이 한 生 치열하게 연기하며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