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道

by 시인 화가 김낙필


누군가 말했다

늙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선물이라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세상이 아름답다는 걸 비로소 아는 시절이라는


황혼이 아름다운 것도 알고

무소유의 진리를 깨닫고 비우기 시작하는 때

그렇게 후회 없는 삶을 정리하고

홀가분해지는 나이라는 것


현명한 사람은 삶이 지루하지 않다

늘 무언가를 탐구하고 실행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늙는다는 것이

자아 수행의 마지막 단계이란 걸

스스로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