溫泉紀行

온양온천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온양온천 장날은 4, 9일 5일장이다

역사 주차장에 장이 선다

농가에서 키운 각종 채소며 나물이며 없는 것이 없는 풍물 장터이다

옛날에는 신혼 여행지로도 유명했다

지금도 온천장에는 온천욕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겨울철이지만 격주로 온천을 다녀온다

낼 일도 없는 요즘이라

사우나에서 땀을 흠뻑 흘리고 온천욕을 즐기고 온다

뜨거운 온천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전신이 개운하다

왕복 서너 시간이 걸리지만 읽을 책 한 권을 들고 타면 금세 목적지에 도달한다


지상으로 달리는 제법 장거리라 열차 여행하는 맛도 난다

온천옥을 한 후에는 재래시장을 들러 내장탕이나 소족탕으로 몸보신도 한다

건강유지에 한 방편이기도 하다


오후 방문이라 귀로가 어느새 어두워졌다



#온양온천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특히 질병치료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중탄산나트륨·황산마그네슘·탄산칼슘·규산 등이 포함된 단순천(單純泉)으로

피부병·부인병·신경통·위장병·빈혈·혈관경화증·피부미용 등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태조·세종·세조가 질병치료차 온천욕을 하며 유숙한 어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