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상처가 다 아물었다
잠실 선착장으로 한강물길을 보고 오는길
방심한 사이 자전거를 길섶에 엎었다
집에와서 살펴보니 꿰맬정도는 아니고 발목 찰과상 정도다
빨간약으로 소독하고 후시딘 연고를 발랐다
발을 닦으며 물기가 닿아 잘 낫지를 않더니
덧나지 않고 아물어 다행이다
상처란 다 쓰리고 아프다
작은 상처는 더러 큰 상처를 미리 예방하기도 하지만
가슴에 남는 상처가 문제다
문신처럼 평생 남으니 말이다
나무의 옹이처럼 굳게 박혀 살아가는 상처
나는
누구의 가슴속 상처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