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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蟲 士
by
시인 화가 김낙필
Apr 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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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蟲士"
고뇌 해서 시 쓰고
비용들여 시집 출간 하고
또 비용 들여 우편물로 우송하고
그리고도 우울하게
독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시인,
노고에 대하여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어 받는 형벌이냐고
어느 시인에게 위로하듯 말했더니 그가
시인은 충사라 한다
벌레 충 선비 사
시라는 벌레가 몸 내부에서 표면으로 거듭 기어 나오므로 날마다 털어내야 하는 업을 지닌 선비라는 것이다
참 괴로운 슬픔을 천형으로 받은 선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ᆢ이해리 시인의 '충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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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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