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별

by 시인 화가 김낙필


잠깐 지나가는 사랑이라서 달았다

길어지면 다치는 사랑이라서 여우별 같았다


사랑은 느닺없이 와서 한여름 여우비 내리듯 지나갔다


가깝고도 먼 그대여

다음 生에는 함께 오래 있자

여우별 같은 만남에 내내 가슴만 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