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떠날 수도 머물 수도 없는
잠들 수도 없는
모래성 같은
바람에 날리는
평당 1억 원 한다는
잠실, 서초, 강남, 송파라는 곳
고향 마을은 도회지로 다 떠나버리고
대들보만 남은 폐허
마을이 비고
집은 요망한 것이 됐다
요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