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고립
은둔 고립청년 53만 시대란다
세상과 결연하고 빛을 차단하는 사람들
사회 부적응 자다
PC와 게임이 유일한 동반자이다
암막 커튼은 옛날 극장에서 스크린을 보호하기 위해 문마다 가려놓던 커튼이다
요즘은 인간의 방도 빛을 차단하는 사람들이 않다
고립은둔 청년ᆢ
사회활동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단한 사람들이다
방의 문이나 창은 다 가려놓고 홀로 살아가는 암막 인간들이다
사람으로 온 선택된 개체지만 사람의 세상에서 살아내지 못하는 연약한 물상들
근근이 편의점 음식으로 목숨을 유지한다
빛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그림자도 없이 소멸한다
세상은 일하지 않는 사람들을 인간 취급하지 않는다
소외된 쓰레기일 뿐이다
그림자는 빛을 받아야 발연한다
그림자는 정오에 사라진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면 영화가 끝나고
암막 인간들은 절명한다
은둔은 더 이상 특별한 실패 서사가 아니다
숨 가쁜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국면이다
대인기피증을 앓는 청년들도 살려고 노력한다
안무서운회사, 얼굴을 숨긴 채 곰 발바닥 장갑을 낀 손만 내밀어 음료를 건네는 일본의 '구마노테(곰발바닥) 카페' 역시 좋은 예다
2022년 안무서운회사가 이를 벤치마킹해 성수동에 '곰손카페' 팝업 매장을 열었을 때 구직 경쟁률이 무려 175대 1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시 은둔 생활로 재고립하는 경우가 45.6%로 높다
사회는 이들을 빛이 있는 세상으로 어떡하든 회귀시켜야 한다
고립은 종착역은 죽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