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꽃
그대 가슴에 머리를 묻으면
엄마 냄새도 나고 복숭아꽃 냄새도 나서 좋았다
밤마다 그대가 생각나면 울었다
엄마가 떠난 날처럼
그립고 또 그리워서
이제 냄새도 못 맡고
볼 수도 없으니
정신줄만 간신히 붙잡고 산다
다시 한번 안기고 싶은데
꿈속의 당신은
도화꽃 속에서 그저 웃고만 계신다
그렇게 수천번 다녀 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