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없다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죽는 날까지 잊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단 하루를 살아도 놓지 못할 그대는 곁에 없다
멀리 있어도 늘 함께하는 그대는
매일 찾아오는 햇살 같다
기억도 나지 않고
모습도 사라지는 날이 오면
내 뜰에는 하얀 눈꽃이 피겠지
나는 흔들의자에 앉아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면서 꿈을 꿀 거야
죽는 날까지 기억하겠다는 약속도 잊어버리고
무엇으로 살까요
그리움뿐이고 사랑뿐인데
그것마저 잊어버린 나날은
먼 그대마저 잃어버린 날
오지 않을 그대를 불러봅니다
그대는 누구십니까
사랑은 생명의 꽃이랍니다
그리움은 삶의 샘물 이랍니다
마지막 잎새가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