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by 시인 화가 김낙필


오늘이 또 왔네요

어제는 지난한 하루였지만

오늘 다시 새로운 태양이 뜹니다

인간들의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저 먼 중동 살육의 현장에서 포탄소리가 들려오고

아이를 잃은 여인들의 곡소리도 들립니다

인간들의 욕망이 서로를 해치고 서로를 파괴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아침은 여지없이 옵니다

오늘 하루를 또 살아내야 합니다

먹고 입고 자는 일이 전부지만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 일조차 사치인 것처럼 느끼게 하는

험난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오늘도 사치스러운 하루를 보냅니다

안온한 하루를 감사할 줄 알아야겠지요

오늘 감사한 하루가 또 왔네요

잘 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