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花

by 시인 화가 김낙필


밤 매화는 엄청 희다

향기도 더 진한 듯하다

산책길 아파트 출입문 앞 화려한 白梅에 순간

현혹되어 발걸음을 멈춘다

어둠이 배경이라 흰빛이 더욱 현란하다


잠시 향에 취해서 휘청 어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