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혼 하 자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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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자
하면 될줄 알았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결혼도 둘이, 이혼도 둘이 해야하는 거였다
삼십년을 싸우고 이십년을 침묵했다
눈이오면 외로웠고
꽃이피면 슬펐다
비가오면 추웠고
낙엽이
지면
서러웠
다
모르겠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 갔는지
난리치며 이혼하자 해놓고 말이 없다
내 生에 이혼하긴
글렀나보
다
곧 인생도 끝이 날테니까
옥희는ᆢ평생을 이렇게
이랬다 저랬다 한다
정우는 이십년째ᆢ침묵이다
OZ711 이륙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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