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말

by 시인 화가 김낙필


빈 말


언제한번봐요

식사한번해요

한번들리세요

언제차한잔해요

무수히무수히지나가는말들

의미도없다

"사랑도거짓말눈물도거짓말"노래가사처럼영혼없는말들이둥둥떠다닌다

너도빈말을했다

하루라도너를잊은적없어ᆢ

"네가정말싫다그냥심심풀이로만나는거야"

진심도없고거짓도아니다

자정넘어시집을들고있는것은

빈말을배우려는불량한시간이다

옥희가속삭인다

"우리이제그만옷벗고자요"

이건 빈말이아니다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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