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 鶴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n 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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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도 어둡고
기억도 깜빡깜빡 한다
무릎도 아프고
골반도 삐걱거린다
한두해 사이에 갑자기 맛이 간다
복용약 수량도 자꾸 늘어간다
그래 어서어서 늙자
지난生 다 잊어버리자
아내도 잊고, 자식도 잊고. 친구도 잊고
숲속으로 백학 한마리 날아간다
鶴따라 요양원 가자
명아주 키워 지팡이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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