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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를낚으며젊음을소진하던
열국사우디아라비아에서역삼동테헤란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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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내리는어깨를추스리며바지지퍼를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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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시인은짐승처럼헐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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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새해벽두해외인력부는문을닫았다
영웅들도테헤란로후미진뒤골목쪽으로사라졌다
까만단추몇개는작업복주머니에담긴채재활용더미에실려동남아어느나라로수출됐다
작은단추속의육신들은상추장아치처럼시들어기억저편으로사라져가고있는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