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에서 매년 주관하는 행사 한가위 송편 빚는 날에 참가했다 그림반에서 같이 가신 분은 공교롭게도 나와같은 남자 선생님이시다 솜씨를 곁에서 보니 그분도 나만큼 실력자 다 여자분들은 의외로 송편을 빚어본적이 없는지 거이 모두 서투르다 나는 어려서부터 남자들도 가족끼리 둘러앉아 함께 송편을 빚어봤기 때문에 좀 한다 고추장 할때도 어머니는 부뚜막에 올라가 장이 가마솥에 눌어 붙지않게
빨래방망이로 젓는일은 날 시키셨다 꼬맹이니까 부뚜막에 올라가야 작업이 됐다 된장 메주 만들때도 절구에 찧는일, 네모나게 모양 잡는일을 도왔다 그렇게 옆에서 돕다보니 장 담그는 방법과 절차도 빠삭하다 엿기름과 메주가루가 꼭 들어간다는 것도ᆢ 보리 고추장이 조금 거칠지만 구수하다는 것도 안다 우리 집안에서 만들었던 송편 모양이다 다른집과 다른것은 송편에 각이 좀 저있다 쪄서 냉동실에 넣었다 추석날 먹으려고ᆢ^^ ㆍ 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