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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대 충 살 기
by
시인 화가 김낙필
Jul 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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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살기로 했다
내리막길 세월은 힘 없이도 잘 굴러간다
수레바퀴는 낡고 병약하지만 몸이 가벼우니
별 탈이 없다
오르막에서 힘을 다 써버리고
정상에서 바라본 세상은 복잡다단 했다
욕심으로 얼룩진 세상은 추했다
수레 짐 다 내려놓고 홀가분하게 살기로 했다
내리막은 빈수레라 가벼워서 좋다
혼자 노는 법도 배우고
용서하는 방법도 배우고
미움도 증오도 털어버리니
홀가분해서 좋다
대충 살기란, 생각 없이 살기다
조건 없이 살기, 간단하게 살기
,
묻지도 따지지도 말기다
아침이면 기도한다
또 하루를 더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고 소중하게
쓰겠습니다 ᆢ라고
ᆞ
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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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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