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을 먹는 자를 경멸한다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개를 먹는 인간들이 있느냐
대한민국 국민은 미개하다
왜란과 호란을 겪으면서 굶어 죽을 때 초근목피 아니면
유일한 단백질 공급원인 개장국은 구휼 음식이었다
일본군은 배고픔을 못 이기고 인육을 먹었고
중국인들도 인육 만두를 빚어 팔았다
양, 닭, 소, 돼지, 말, 뱀, 원숭이, 염소, 노루, 고래,
인간이 살육해 못 먹는 육고기가 어디 있느뇨
생존하기 위해서 살아 움직이는 것들 모두를 살해해 취식한다
동물뿐이랴
산천초목 모든 식물을 꺾고, 뽑고, 잘라서 섭취한다
어디 그뿐이랴
바다 고기들도 싹쓰리 해서 회치고 끓이고 구워서 씨를 말리지 않았는가
어차피 인간은 생존법칙에 따라 살육해 먹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가장 무서운 살육 동물이 인간이다
개만 먹는 것은 안다
복날 말고도 늘 섭취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의 양을 생각해 보라
불쌍한 것 개뿐이 아니라
이 삼종 세트가 제일 불쌍한 육고기이다
개는 애완견을 먹는 것은 아니다 식용할 수 있는 개가 따로 있다
어차피 인간이 굶주리면 못 먹는 것은 없다
굶으면 죽는 여느 동물과 하등 다를 바가 없으니까
문명을 가졌다고 인간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인간도 동물이다
초식동물이 아니라 육식동물이다
지구 상에 인간처럼 다양한 육식을 하는 동물은 없다
비단 개가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 무분별하게 훼손한 자연 때문에
지구별은 곧 멸망할 것이다
# 作者는 불교 교리를 신봉하므로 보신탕은 섭취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