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 픈 그 림

by 시인 화가 김낙필





"그림이 왜 다 슬프게 보이지ᆢ"
전시장을 찾은 친구가

전시된 그림들을 보고 한 말이다
내가 슬프게 산 걸까
그 친구가 슬픈 걸까
곰곰이 생각해 봤다
잘 모르겠다

여직 슬프게 그린 그림은 없다
그런데 그림이 슬프다니ᆢ

가슴 한켠으로 찬 바람이 불고 간다


화폭에 닥크 브라운 계통의 물감을

많이 사용한다
그 색깔은 가을 색이다
그러 연유이기도 하겠다

친구나 나나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