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마법에 걸린 오후
무 심 의 강
by
시인 화가 김낙필
May 26. 2021
아래로
울었다
아무 의미 없는 울음
오래 살다 보면 어느 아침
머리맡에 놓인 시집 한 권에 감격한다
흘러내린 돋보기를 곧추세우고
뒷장부터 읽는다
앞장부터 읽을 시간이 없다
'리처드 기어'가 할배가 됐다
'디카프 리오'도 늙었다
나도 마찬가지다
세월도 함께 늙는다
음악도 늙고, 그림도 늙고, 풍경도 늙고, 그대도 늙었다
다만 뜻 없는 아침
의미 없는 웃음으로 울어본다
keyword
돋보기
소설
23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팔로워
395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바 람 의 집
부 패 한 나 라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