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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시 짓는 노 시인
by
시인 화가 김낙필
Dec 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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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를 밥 먹듯 짓는 老詩人이
"인생은
구십부터야"라고 말했다
이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
불쑥 용기가 났다
나이란 허울이라
"우린 모두 한살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
힘이 솟았다
수세기 만에 오는
전율이다
그래서 나도 오늘
詩를 두 편이나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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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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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화가 김낙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나의 감옥
저자
필명 "자작나무숲" /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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