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이제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노비츸키입니다.
드디어 예선을 거친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 진출팀이 확정되었습니다.
아침에 샤흐타르와 모나코의 연장 승부 혈투 끝에 마지막 한자리가 정해졌는데요.
그래서 조별 예선 진출 32개팀을 알아보고 새벽에 있을 조추첨을 미리 볼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순서는 탑시드부터 시작합니다.
탑시드에는 저번 시즌 챔스 우승팀인 첼시와 유로파 우승팀인 비야레알을 포함합니다.
4대리그의 우승팀(뮌헨, 맨시티, 인터, AT), 프랑스리그 우승팀 (릴), 포르투갈 우승팀 (스포르팅리스본)도 포함합니다.
유로파 우승팀인 비야레알은 지난 시즌 라리가 7위로 챔스 자격을 충족하진 못했기에 프랑스리그 3위팀인 AS 모나코는 플레이오프부터 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스쿠데토를 들어올린 인터밀란이 탑시드로 복귀했고 언제나 파리가 우승할 것 같았던 리그 앙에서 릴이 우승하여 탑시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챔피언스리그가 우승팀 위주의 시드를 배정하면서
오히려 2번 팟에 있는 팀들이 탑시드 처럼 느껴지게 되죠.
전통의 강호 레알과 바르샤 유벤 맨유는 자연스럽게 포함되었고
아깝게 우승을 놓친 파리와 가까스로 리그에서 순위를 끌어올린 리버풀과 도르트문트를 포함,
새로운 얼굴들로 다시 무장한 세비야까지 쟁쟁한 경쟁력을 보이는 2번 팟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 싶은 건 역시 메시의 파리 생제르맹인데
바르샤 역시 2번 팟에 있어 조별리그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녹아웃을 기대해보죠.
반대로 C날두의 유벤은 스포르팅 리스본을 만나게 될 경우,
맨유와 레알에서 봤던 그대로 유벤에서 자신의 친정을 맞을 수 있겠습니다.
3번 팟에 가장 큰 점은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포함되었다는 거죠.
황희찬의 라이프치히가 3번 팟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탑시드를 밥먹듯이 했던 포르투는 우승을 하지 못해 3번으로 내려오게 되었고
최근 4강을 경험했던 아약스와 최근 8강을 경험했던 아탈란타도 3번 팟입니다.
오랫동안 탑시드로 올라왔던 러시아의 우승팀 제니트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고,
전통의 명문 벤피카도 3번 시드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황희찬의 전 소속팀인 잘츠부르크, 극적으로 홈에서 티켓을 딴 샤흐타르 도네츠크까지
역시나 만만치 않은 팟입니다.
특히 포르투, 라이프치히, 제니트, 샤흐타르 등 원정 경기와
4대 리그 팀들을 만나는 팀들은 죽음의 조를 각오해야겠네요.
이제야 조금 쉬어가는 타임인가 싶었는데 전통의 명문 AC밀란이 보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검빨의 유니폼이 되겠습니다.
챔피언스리그 7회 타이틀을 자랑하는 밀란이 4번 팟에 있습니다.
13-14 챔피언스리그 AT 마드리드 돌풍으로 카카의 16강전 골이 밀란의 마지막 골입니다.
유로파의 단골 손님인 영보이스와 말뫼도 오랜만에 챔스 마실을 나오게 되었고,
볼프스부르크도 4대리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군요.
터키 챔피언 베식타스와 벨기에 챔피언 클럽 브루헤, 우크라이나의 디나모 키에프
세리프 티라스폴은 몰도바 리그 챔피언으로서 처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인 스테판 무고사의 전 소속팀이기도 하죠.
공교롭게 울산에서 뛴 오르샤의 디나모 자그레브를 꺾고 온것도 흥미롭습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죽음의 조는 어떻게 될까요.
아무래도 강한 팀끼리 만나도 죽음의 조요 약팀끼리 만나도 죽음의 조가 되겠지요.
하지만 언제나 축구공은 둥글고 여기는 챔피언들의 리그입니다.
올시즌도 기다리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32강 조추첨부터 달려보시죠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8월 27일 새벽 1시 .
스포티비에서 중계될 예정이며, UEFA 올해의 선수 그리고 프레지던트 어워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프레지던트 어워드는 알려진 대로
덴마크 대표팀의 주장 시몬 카예르와 의료 스태프들이 받을 예정입니다.
조추첨이 끝나고 다시뵙죠.
이어질 유로파리그와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조추첨 프리뷰에서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