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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숙 Dec 19. 2020

12월 셋째주 머니로그

7일 동안 총 18만 7천 41원 지출

총평: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 10만원의 지출이 있던 한주였습니다. 

돈을 모으는 재미만큼, 나를 아껴주는 사람들에게 작은 걸 선물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지출액을 줄이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내 뜻대로 소비를 선택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누린 한 주였습니다. 


총 187,041원     


12월 13일 일요일

- 33,970원(공용지출)

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봐왔습니다. 몇주동안 사고 싶었던 트리트먼트 대용량과 오징어를 샀습니다. 생가보다 비싼 가격에 놀랐지만, 요리도 쉽고 너무 맛있어서 200% 만족!


일주일치 저녁 반찬+생필품 구입

12월 14일 월요일

8,690원 유튜브 서비스 이용료 정기결제   

- 7900원 + vat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

 

유튜브 동영상을 거의 하루 종일 보기 때문에 이 구독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한달에 8600원이 작은 돈은 아니지만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음악도 마음껏 듣고, 부동산이나 집꾸미기 관련 동영상을 실컷 볼 수 있어 앞으로도 필수고정지출 항목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12월 15일 화요일

휴대폰 요금 166,850     

이번주 가장 큰 지출 항목이었습니다. 세부 내용을 뜯어보니 다음과 같습니다. 


A. 5G월정액 75,000

- 요금할인 21원     

지난달부터 LG  유플러스 앱에서 휴대폰 잠금화면 설정으로 광고를 볼 때마다 1원씩 차감해주는 걸 알고 시작했습니다. 20원이지만 내손으로 깨알 절약



B. 네이버페이결제 91,871원(언니 생일선물)


지난달 언니 생일 선물로 운동화를 구입했는데 이번달 청구요금에 나왔습니다. 자기 사업을 꾸리면서 아이를 키우는 언니는 남편이나 아이 옷에는 돈을 꽤 쓰는 편인데 정작 자기 옷이나 신발은 몇 년째 그대로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만큼 알뜰 살뜰 잘 관리하면서 지혜롭게 살아가는 언니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흰색 운동화를 온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물건이 세일을 크게 해서 다행이라고 우리 둘다 생각했습니다ㅎㅎ


데일리로 신기 좋은 흰색운동화

점심은 법원 구내식당서 먹었습니다. 충전해둔 카드로 결제했는데 이제 1천원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법원 구내식당


이날은 동기들과 함께 밤샘 고생했습니다. 불쌍하게 여긴 다른 동기가 편의점 상품권을 보내줘서 다같이 한끼 든든하게 채웠습니다. 


12월 16일 수요일

*무지출 데이

새벽 5시까지 밤샘 근무를 하게 된 덕에 하루 오프를 얻어 집에서 하루 종일 지냈습니다. 남편이 해둔 카레를 먹으면서 예상치 않게 무지출!

     

12월 17일 목요일     

지인 생일 선물 카카오페이 15,531원

'와인잔 선물'

회사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분의 생일이 있었습니다. 나이도 있고, 직장에서 만난 사람과 이렇게 친구같은 사이가 될 줄 몰랐는데. 동갑내기 친구라서 그런지 마음이 잘 맞아 몇년째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싼 소주파였던 그녀가 요즘 와인에 입문하면서 분위기 좀 내라고 잔을 하나 선물했습니다. 

철야 당직으로 오후 6시 30분에 출근했던 이날은 낮에 본가에 가서 점심을 얻어먹었습니다. 역시 집밥이 최고ㅠ


저녁은 회사 구내식당서 간단히 먹었는데. 3천원 정도 되는 가격에 치즈불닭을 맛있게 먹어서 감동했습니다ㅠ

출입증을 태그해서 결제하면 다음달 월급에서 차감되는 식입니다. 

12월 18일 금요일

*무지출 데이     

전날 철야로 이날도 하루종일 집에서 냉장고를 파먹었습니다. 엄마가 보내준 굴전에 콩나물무침, 장조림으로 훌륭한 한끼를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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