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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숙 Dec 29. 2020

12월 넷째주 머니로그

크리스마스 주간 총 19만 1700원 지출

* 총평: 일은 많고 날은 춥고 낙이 없던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러모로 힘이 필요했던 한주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 없는 소비 지출 없이 우리만의 느즈막한 성탄절 연휴를 즐겼습니다. 

12월은 긴장을 하고 시작한 덕인지 생각보다 잘 버틴 것 같습니다 



 총 19만 1천 7백원


12월 20일 일요일   

일주일치 장보기 

- 28,310원(공용지출)


크리스마스 연휴가 끼어 있어 큰 지출 없이 어떻게 보낼까 고민하다가 파스타 소스에 간단한 식재료만 사두었습니다. 지난주에 먹고 남겨둔 오징어가 한마리 있어 양념소스만 더해 2만원대로 장보기가 끝났습니다. 


2400원 구글드라이브 100기가 용량 정기결제

사진과 문서 제 모든 전자 기록을 모두 저장하다보니 이용하게 된 정기결제 서비스. 고정지출이라 줄여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자신이 없습니다. 


기름값 63,000원 

이번달 개인지출이 적어 공용지출내역인 주유비를 한턱 쐈습니다~     


12월 21일 월요일

30,700원 점심식사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으려고 현금을 챙겨뒀는데, 날이 너무 춥고 연말 분위기도 안나서 후배랑 동기와 점심 식사로 마라탕을 먹었습니다. 재료를 한껏 넣고, 양고기에 볶음밥까지 세사람이 푸짐하게 먹었는데 합리적인 가격이 나왔습니다. 


12월 22일 화요일 

** 무지출 

행정법원에서 하루종일 방방 뛰었던 날입니다. 구내식당 출입이 금지되어 입맛도 없고 점심을 건너뛸까 하다가. 가지고 있던 스벅 쿠폰으로 샌드위치를 하나 사먹어 무지출데이!


12월 23일 수요일 

** 무지출

정경심 선고로 정신이 없던 날입니다. 우다다 일하느라 입맛이 없어서 점심을 건너뛰니 얼결에 무지출데이 


12월 24일 목요일

15,300원 파스타와 커피  

당직 근무로 새벽 4시 반에 출근한 날입니다. 회사 식당서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만난 회사 지인 둘과 파스타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요즘 코로나로 카페에도 갈 수가 없어, 카모마일티도 같이 시켜놓고 짧은 수다 타임을 가졌습니다. 


13,300원  약국 + 병원

치료 받고 있던 병원에 들러 간단한 진료를 받고 처방을 받았습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12,000원 꼬막비빔밥

성탄절이지만 근무 날이어서 서초동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빨간날에 문 연 곳이 없어서 헤매다가 오랜만에 연안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크리스마스에 일하는 나 자신을 위로하며 뜨끈한 돌솥꼬막비빔밥을 먹었습니다 

+ 여기자협회에서 깜짝 쿠폰 선물이 날아와 스벅 핫초코도 한잔 했습니다


50,000원 조카 선물

선물 고르는 센스가 없어서 언니 계좌로 돈만 보냈습니다. 조카가 좋아하는 기차와 레일 구입했다고 합니다      

    

12월 26일 토요일

5,000 간식

금요일 저녁 시댁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셔 급하게 남편 고향으로 내려가 상을 치뤘습니다. 

중간 중간 당이 떨어질 때 간식으로 충전


이 글을 쓰는 오늘까지 총지출이 40만원대였습니다. 이래저래 돈쓰는 낙으로 보냈던 연휴를 조금 색다르게 보내면서 우울함도 있었지만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뿌듯하네요. 다가오는 2021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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