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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만나면 해소되는 느낌

이게 맞는 걸까?

by 에구멍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딱히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은 아니다. 요 근래 약속이 별로 없어서 사람 만날 일이 많지 않았다. 회사에서도 뭔가 한정적인 업무만 하다 보니,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어졌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이렇게 조용한 한 주를 보내니, 약간은 심심하지만 편안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누군가를 만나면 인생이 좀 더 풍부해진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한 때는 아니라고, ‘이게 맞는 걸까?’ 하고 자꾸 답을 찾으려고 했는데, 이제 좀 더 시간을 보내오다 보니, ‘나’라는 사람은 인생에 ‘좋은 사람’이 많은 게 풍부한 인생이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는 것을 느껴간다.


이 사람, 저 사람의 다양한 경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인생을 하나씩 축적해 나가는 기분. 그래서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주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사람을 찾아볼 수 있는 눈,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존재해서 인 것 같다.


사람을 만나 그 무언가를 해소하고, 또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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