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싫은 직장인의 푸념
요즘 회사 일이 많다.
이상하게 일이 많을 땐 일이 더 생기고 게속 추가된다.
회사의 일에도 양극화 현상이 있다. 상황에 따라, 포지션에 따라, 직급에 따라, 라인에 따라, 또는 아무런 기준 없이 사장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일은 배정된다.
회사에 공평한 배분을 기대하지 않는다.
회사는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조직이 아니다.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이 희생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집단이다.
고로 회사에 이익을 주는 부서에 많은 혜택이 부여된다. 회사에 이익을 주지 않고 비용을 발생시키는 부서는 일에 비례해 대우를 받지 못한다. 특히 잘해야 본전인 관리부서는 회사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져가는 인원이고, 비용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대우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 언제든지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기에 좋은 대우를 해주며 회사에 잡아 놓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최소의 비용으로 회사가 굴러가기만 하면 된다.
결국 일을 많이 하고 적게 하고는 태도 점수에 플러스가 될 순 있겠지만 일의 양과 시간은 급여와 큰 상관이 없다. 본질은 ‘내가 무슨 일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나는 회사에 이익을 주는 일을 하는가?
아니면 회사에 비용을 발생시키는 일을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