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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붱 May 15. 2020

견디기는 너무나 역동적인 나의 의지다.

[책 읽는 밤] 견디는 힘 - 스테르담

안녕하세요? 글 쓰는 백수, 백수라이터. 코붱입니다. 


사진 보고 이건 또 뭔가 싶으셨죠?ㅎㅎ 글을 읽으니 책도 한 번 읽어볼까?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새로운 콘텐츠. [책 읽는 밤]입니다.



책 읽는 밤. 그 첫 번째 밤의 주인공은 <오늘도 출근하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을 지향하시는> 브런치 구독자 8천명을 보유하신 베스트셀러 작가. 스테르담 님입니다. 


지금까지 작가님께서 출간하신 총 5권의 책 중에서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올해 4월, 빌리버튼에서 펴낸 <견디는 힘>입니다. (얼마 전 동명의 브런치북도 발행하셔서 <견디는 힘>의 브런치북의 주소를 링크로 걸어두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지금 해외에 살고 있어서 전자책으로 구매해서 읽게 되었는데요, 너무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아서 어떤 걸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려야 할지 무척 고민이 많이 됐어요. 


마음 같아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드리고 싶었지만 그럼 영상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책을 직접 읽으시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직접 해보시면 더 좋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딱 2편의 글만 낭독하고, 그에 관한 저의 생각을 짤막하게 말씀드리는 방식으로 내용을 이어가볼까 합니다.  



첫 번째 글.  <버팀목의 중요성> 

- 유튜브 영상에서 글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



스테르담 님께서는 원문에서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으셨지만 설명해주신 내용만으로 보면 아마도 BTS에 관한 이야기 인 것 같아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전에 BTS와 관련된 글을 쓴 적이 있어요. 보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진짜 쩐다, BTS>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의 제목의 글이었는데요,


평소엔 신경 써서 듣지 않았던 <쩔어>라는 BTS의 노래의 가사가 새벽에 깨서 글을 쓰고 있자니 너무나 또렷하게 들리면서 가사에 담긴 BTS의 철학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아서 쓰게 된 글이었거든요.


근데 그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끼게 된 건 그 글을 다 쓰고 나서 들은 말 한마디 때문이었어요.


제 친구 중에 BTS의 열혈팬이 한 명 있는데요, 그 친구에게 제가 쓴 글을 보내주게 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추가로 듣게 됐는데, 사실 그 <쩔어>라는 노래는 BTS가 그래미는커녕 국내 음악프로그램에서조차 단 한 번도 1위를 하지 못했을 때 발표한 곡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지금처럼 넘사벽의 글로벌 아이돌로서 입지가 굳혀지기 전에, 가진 거 하나 없던 그 시절에 스스로가 다른 아이돌과는 다르다고, 내가 하는 노래와 춤이 가장 쩐다고 말했던 거죠.


그 정신력과 삶을 대하는 태도 같은 게 너무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들이 그렇게 아무것도 이뤄놓은 것도 없는 절망적인 순간에 스스로가 가장 최고라고 말할 수 있었던 건 작가님께서 책을 통해 말씀해주신 것처럼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 전반에 걸쳐서 <버티는 것>이 무조건 수동적인 행동이 아닌, 역동적으로 삶을 이겨내는 선택이라고 말씀하시는 작가님의 생각에 너무나 깊은 공감을 했습니다.



두 번째 글. 견디는 힘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가. 

 - 유튜브 영상에서 글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



이 글을 읽고, 저는 이 책이 좋은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사실 저는 요즘 자기계발서를 잘 읽지 않아요. 예전엔 꽤 자주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읽을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생각해보면 저는 저만의 기준이 서지 않아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 자기계발서를 찾아서 읽었거든요. 누군가 제게 ‘뚜렷한 답’을 내려주기를 바라면서요.


그런데 요즘의 저는 제 나름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남은 내 인생을 어떤 기준에 의해 살아갈 것인 지가 명확해져서 자기계발서를 읽을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오히려 자기계발서를 접할 때마다 약간 거부감도 들더라구요. 자기계발서에는 문장에 힘이 가득하거든요. 이게 옳으니까 이렇게 해라. 이게 맞다. 이런 식의 논조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책을 읽다보면 “그건 당신만의 생각인 것 같은데요..?” 혹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이렇게 반발심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참 좋다고 느낀 이유는 단순히 이게 좋다. 이렇게 해라 가르쳐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러니까 지금 이 순간은 이거부터 시작해보면 좋다고 알려주는 친절함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단순한 자기주장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내 삶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그러한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정말 상냥하게 알려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이 글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글의 말미였어요.


오늘 하루를 잘 견딘 나에게 수고했다고 한 마디 해주는 건 어떻겠냐는 말씀. 이 말씀이 있었기에 이 글은 제게 참 좋은 글로 여겨졌고, 이러한 글이 다수 모여 있는 스테르담님의 책, <견디는 힘>은 제게 참 좋은 책이 되어주었습니다.





오늘의 책 읽는 밤은 이만 마치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책 읽는 밤은 비정기적으로 운영해보려고 해요. 제가 워낙 책을 늦게 읽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보는 게 많아서요ㅎㅎ


그래도 덕분에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만 그치지 않고 저만의 생각을 더 확장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앞으로도 이런 독서법을 고수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책 읽는 밤은 언제가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한 달에 최소 1개에서 최대 2개까지는 책 읽는 밤의 영상을 제작하여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코붱의 책 읽는 밤.

그 첫 번째 밤은 스테르담님의 책 <견디는 힘>의 표지에 적힌 문장을 읽으면서 마무리 해볼까 합니다.



견디기는 버티고 서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내일을 생각하며 달리고, 넘어지고, 뛰어오르는 것이다.

견디기는 역동적인, 너무나 역동적인 나의 의지다.   


<견디는 힘, 스테르담, 빌리버튼(2020.04.01) 中>



코붱이었습니다.

구독자 여러분,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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