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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중요한건 사이즈가 아니에요.

넉아웃, 열두번째 이야기

by 넉아웃

혹시, 겨울동안 찐 살들을 보며 근심이 많진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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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을 빼야하는데 조바심을 내면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에게 스트레스 받을지도 모르겠어요.

현대인들은 알게 모르게 이런 강박증에 시달리게 돼요. 우선 내가 평균보다 뚱뚱하다는 생각, 또한 BMI(Body Mass Index : 체질량 지수)수치가 높으면 위험하며, 마지막으로 살을 빼는 것만이 답이라는 것이죠.

그러나 이게 정말 맞는 생각일까요 ?


우리의 몸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하는 지에 대해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요.

Sunny Sea Gold February 13, 2020


그 변화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러 갈게요.





사람의 몸은 정말 다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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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Health at every size'(모든 사이즈에게 건강을) 움직임이 활발해요. 이들은 몸의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뿐 아니라, 나아가 나이, 인종, 성별, 종교 등 다양하고 또 다른 것들에 대한 각각의 존중을 지향하고 있어요. 우리는 평균보다 몸집이 큰 것이 게으르거나, 혹은 안좋은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은 것에 대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나쁜 음식이 없었던, 그리고 아주 활발히 움직였던 구석기 시대에도 분명 그런 사람은 있었어요. 우리가 다 다른 성별, 인종, 외모를 갖고 태어나듯, 몸 역시 다양해요.



다이어트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적용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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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원푸드, 저탄고지 등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을 거에요. 그런데 이러한 다이어트들이 누군가에게는 효과적이었을지 몰라도, 나에게는 적합한 방식이 아니었을 수 있어요. 요요 현상, 혹은 거식증 등의 부작용이 따를 때도 있구요. 또한 연구에 따르면 체중감량을 한 사람들 중 80%가 5년 내에 다시 몸무게를 회복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본인의 '셋팅 포인트'(몸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느끼는 몸무게 포인트)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죠. 어쩌면 당신은 지금의 몸무게 그대로가 가장 건강한 상태일지도 몰라요.



잘못된 건강지표, B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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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BMI 수치로 비만을 측정하기도 해요. BMI는 체질량 지수로, 오직 키와 몸무게를 기준으로 측정되는 지표입니다. 이 수치가 20미만일 때, 저체중, 20~24일 때 정상체중, 25~29 경도비만, 30~34 고도비만, 3% 이상 초고도비만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나 이 지표는 당신의 건강상태를 나타낼 수 없어요. 누군가는 근육량이 훨씬 많을 수도 있는거구요. 사실, 건강에 더 악영향을 끼치는 건 '몸'자체라기보다, '몸에 대한 편견'입니다. 이러한 몸에 대한 편견을 직접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압이 높고, 심장병 발병확률이 높았으며, 운동하는 것을 피하거나, 건강검진을 미룬 일이 더 많다고 해요. 스스로 어떠한 '낙인'을 찍게함으로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이것이 몸에는 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 것이죠.





건강한 당신의 모습 그 자체가 아름다워요.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사를 하는게 아니라, 건강한 자신을 위해서 해야해요.

그럼, 더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포스팅에서 만날게요, 안녕 !




KNOCKOUT SUMMARY

- 아주 옛날부터 사람의 몸은 정말 다양했어요.

- 누구에게나 본인에게 적합한 몸무게가 있어요.

- BMI는 건강 지표가 아니에요. 중요한건 건강한 마음입니다.

- 당신 그대로 아름다워요 :) 그런 당신을 위해 건강한 식사, 운동을 꾸준히 해주세요 ❤️


참조 인용

How Health At Every Size Is Trying to Change the Way We Think About Weight and Wellness



By 넉아웃 컨텐츠 크리에이터 안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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