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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ody Jul 02. 2023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 4회 차 필기 후기

시험을 준비하며 

서비스경험디자인기사를 작년에 알게 되었고 기회가 되면 준비해야지라는 마음을 한편에 두고 있다가. 우연히 필기접수를 확인하고 부랴부랴 접수를 하게 되었다. 지방러에게는 부담스러운 서울행이었지만 그래도 꼭 따보고 싶었던 자격증이기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 기출문제나 이론서를 가볍게 훑어보았을 때 아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겠구나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6월이 시작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내가 대학생 시절을 학과에서는 서비스와 UX에 대한 수업을 거의 없었기에 이번에 제대로 이론부터 공부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이론이 꽤나 많은 분량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기출문제보다 난이도가 꽤 높다고 해 쉽게 보았다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조금 강도를 높여서 학습하기 시작했다.


추천하는 도서

1. 서비스 디자인 교과서

 

모든 사람들이 추천하는 도서이다. 정말 말 그대로 교과서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책을 보면 알겠지만 책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도 제작자들이 공동창작을 거치며 어떤 미디어가 더 효율적인지 분석하고 선택해서 '도서'라는 매체를 선택하고 '상품'이 아닌 '서비스'적으로 담아냈기에 가장 추천할 책이었다.


2. 서비스 경험 디자인

이 책 또한 추천하는 책이다. 실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이를 기준으로 서비스 경험 디자인에 대해서 풀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좋았다. 



3. 서비스·경험디자인 이론서

꼭 읽어야 하지만 신뢰하기 어려운 이론서... 이론서를 2회 정도 읽고 쓰면서 최대한 머리에 넣으려 준비했었다. 그러나 막상 시험지를 본 순간 "이론서를 너무 신뢰하면 안 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바로 머리에 떠올랐다. 물론 꼭 봐야 한다. 많은 부분들이 이론서에서 나오지만 안 나오는 문제들도 많았다.


4. 서비스·경험디자인 기사 수험서

저렴하고 가벼운 수험서 관련 도서 위의 2번 서비스 경험 디자인 책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문제와 이론에 대해서 담겨있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 정도로 구매하는 게 맞는 것 같다.


필기 공부했던 방법

우선은 도서들을 1회 차 정독하고 대략적인 시험의 범위와 서비스 경험 디자인에 대해서 파악했다. 많은 방법론과 설명들이 있었기에 암기에 약한 나는 실수가 잦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론서는 2회 차로 글로 써가면서 따로 정리를 했다. 조금 더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그 과정에서 정리안 됐던 부분들이 더 잘 정리되었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1주일은 극기주로 출근하고 30분, 점심시간 1시간, 퇴근 후 운동 2시간으로 정신을 게워내고 집에서 2시간 정도 공부를 했다. 부산에서 교통비만 10만 원이 넘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렸다. 회사에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에 대해 많은 격려를 받았기에 꼭 붙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론을 제대로 배우지 않았기에 이번 기회에 많은 공부가 되었다. 학부생 때 배우신 분들이라면 가볍게 정리하시고 붙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시험 당일

시험은 총 80문제, 4과목 20문제이고 과목당 과락기준 40점 이상을 유지하고 평균 60점 이상이 여야 한다. 문제지가 굉장한 양으로 묵직했다. 문제 자료들도 잘 만들어지고 많았다. 난이도도 꽤나 높다고 느꼈고 정말 넓고 다양하게 문제가 출시되었다. 현재 AI가 핫한 관계로 해당 관련된 문제도 출시되었다. 어떤 부분에서 나왔다가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관련된 모든 분야를 접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2시간 30분의 시험시간이었지만 1시간 후에 퇴실을 할 수 있어 제일 먼저 퇴실했다.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았기에 오히려 다시 보면 고민해서 건드리는 편은 좋지 않을 것 같아. 한 번에 끝을 냈다. 그 시간에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하나 둘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했다.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는 허무함에 단톡방을 찾아 들어가 보았는데 모두들 어려워하고 헷갈리는 문제들이 많다고 느꼈다. 특정 문제에 대해서 답이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수험표 뒤에 답안을 적을 수 있었으나 따로 안내하지 않아서 나오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당일 4시에 답안을 공지하니 꼭 적으시고 편안한 1주를 보내시면 좋겠다.


합격후기

합격발표가 나올 때까지 별생각 없이 일상으로 돌아왔다. 확신이 들지 않았기에 떨어질 것 같다고 모두에게 얘기하며 업무를 지속해 왔다. 그리고 6월 23일 필기시험 예비 합격자 발표를 통해서 합격 소식을 듣게 되었다. 사이트의 문제가 있으니 초반에는 엑셀을 다운로드하여 직접 확인하시는 걸 추천한다. 발표조회를 통해서는 예비 불합격처리가 되어있었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수정되었다. 짧지만 굵게 공부해 보며 단순하게 시험을 위한 공부라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실제로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 도서들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었다.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으로 활동이나 공부를 할 예정이다. 다음 회차의 수험생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일상에 힘들겠지만 조금 더 노력하셔서 한 번에 좋은 결과를 가지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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